[증권] 지수 한때 560선 깨져 …외국인 선물 순매도 전환

  • 입력 2000년 11월 15일 14시 52분


외국인들의 선물 순매도 전환과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1000억원을 넘어서면서 570선에 육박했던 주가가 560선대로 밀려났다.

15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37분 한때 560선 이하로 되밀리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세로 오후 2시45분 8.41포인트 오른 561.40을 기록하고 있다.

선물 12월물은 70선에서 69대로 후퇴하면서 전날보다 0.95포인트 오른 69.65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83대에서 다소 밀리며 2.44포인트 오른 82.53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시 관계자들은 주가가 570선을 넘지 못하면서 개인들이 매물을 출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선물지수도 추가상승이 제한되자 외국인들이 순매도세로 돌변하면서 지수가 밀렸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640계약의 순매도로 전환했고, 개인들의 순매수도 2000계약 이상 수준에서 1300계약대로 크게 줄었다.

외국인들은 720억원, 기관들은 32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프로그램 매수세는 1770억원, 매도는 322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들은 코스닥에서 36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는 것과는 달리 거래소에서는 10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에서 개인 등 대기매물과 데이트레이더들의 오후장 매도청산물이 출회되면서 나스닥 급반등에 따른 강세장이 다소 후퇴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미국 시장이 급반등 이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이에 따른 외국인 동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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