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가 15p 이상 급등…지수 한때 570 회복

  • 입력 2000년 11월 15일 10시 28분


나스닥의 급반등과 현대의 추가자구안의 영향으로 주가가 급등, 560선을 회복했다.

15일 대학수능시험 관계로 오전 10시에 개장된 서울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3.42포인트 오른 566.41로 출발했다. 상승종목이 640개에 달하며 장중 570.36까지 올랐다가 오전 10시20분 현재 15.65포인트 오른 568.64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급등해 70포인트를 회복하면서 70.95로 출발, 71.15까지 올랐다가 2.20포인트(3.20%) 오른 70.90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84포인트 오른 81.93에서 출발,전날보다 2.20포인트 오른 82.29수준을 기록중이다.

외국인들이 19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들이 22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들은 개장초 순매도에서 75억원의 순매수로 전환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들, SK텔레콤과 한국통신 등 통신주, 한국전력, 포항제철 등 민영화 관련주, 국민은행, 신한은행, 주택은행 등 우량은행 및 현대관련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한통프리텔, 한통엠닷컴, 국민카드 등 대형주들이 지수상승을 이끌고 개별종목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종목이 480개로 하락종목 35개를 앞도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들과 기관들이 거래소에 눈이 돌려지면서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지수상승에 한계가 있는 개별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나스닥의 급반등에다 저가 매수세에 외국인 매수세가까지 가세돼 개장초 상승세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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