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퇴출기업 주가 폭락

  • 입력 2000년 11월 13일 18시 45분


퇴출 대상으로 판정된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퇴출대상 상장기업 13개 업체의 주가는 퇴출이 발표된 후 5일간 평균 26.4%, 코스닥 등록기업 2개사의 주가는 34.8%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가 4.77포인트(0.9%), 코스닥지수는 1.29포인트(1.6%)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퇴출 발표가 해당 기업의 주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별로는 동아건설의 주가가 발표 당일인 3일 910원에서 10일에는 490원으로 46% 하락한 것을 비롯해 대한통운 35.8%, 서광 32.3%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이에 비해 우방은 이례적으로 215원이던 주가가 415원으로 거의 2배 가까이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코스닥등록 기업중에선 미주실업의 주가가 730원에서 410원으로, 서한이 3030원에서 2040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