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車, 현대전자 제치고 시가총액 7위로 부상

  • 입력 2000년 11월 9일 14시 08분


MK(정몽헌 회장)의 현대자동차가 MH(몽헌 회장)의 현대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7위로 부상했다.

9일 증시에서 현대자동차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후 1시56분 현재 전날보다 150원이 오른 1만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며, 외국인들은 지난달 31일 이후 8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현대전자는 같은 시각 현재 전날보다 170원(2.31%) 하락한 7190원을 기록중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시가총액 3조5160억원으로 1.72%의 비중을 기록, 시가총액 3조4860억원, 비중 1.71%의 현대전자를 0.01%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7위로 올라선 것이다. 특히 현대차는 MK와 MH회장 계열의 현대 관련 종목 중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게 됐다.

현대차의 약진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는데다 대우차의 부도처리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때문으로 보인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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