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주가하락에 역외매수세 등장하며 달러화 추가상승

  • 입력 2000년 11월 7일 13시 52분


역외매수세가 등장하고 현대건설 처리 실망에 따라 주가가 하락반전하자 달러화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오전종가보다 40전이나 높은 1134.60에 오후장 거래를 재개한 달러화는 1시38분 1135원까지 상승한뒤 1시51분 현재 1134.80/90에서 호가되고 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어제까지는 역외가 매도위주였으나 오늘부터는 매수위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국인 주식순매수규모도 적고 주가 추가상승이 힘겨워 보이기 때문에 대기하던 결제수요가 레벨을 높여 따라 붙을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환율급등시 자산관리공사가 5억달러 범위내에서 매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수요인이 결집되기 전까지는 1140원선 돌파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환율이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헤지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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