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20전 낮은 1132.50에 개장한뒤 9시41분 1133.40으로 상승하고 있다.
전일 역외NDF환율은 1134.50까지 상승한뒤 1132.50/1134.00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시장포지션은 부족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 주식순매수분(3일자 1천억원)이 공급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전일 한빛은행의 부실자산 상각용 매수세처럼 예상치 못한 수요요인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점이 전일(1131원)보다는 높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대우자동차, 현대건설 불안감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주가상승세가 꺾이지 않는한 환율이 당장 상승하기도 벅찬 상태"라면서 "오늘도 1132∼1134원의 좁은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외은권의 한 딜러는 "1130원선에서 바닥다지기가 끝나면 상승세가 재개될 것"이라면서 "외국인 주식순매수 규모가 급감한다면 주가상승여부를 떠나 수급에 좌우되면서 환율이 강세기조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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