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은행주, 주가 차별화 조짐보인다

  • 입력 2000년 11월 6일 11시 29분


정부의 현대건설과 쌍용양회에 대한 원칙처리 천명과 주중 열리는 은행경영평가를 앞두고 은행주간 주가 차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6일 증시에서 은행간 합병시 주도은행으로 손꼽히는 우량은행의 주가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공적자금 투입이 유력시되는 은행들의 주가는 떨어지는 등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오전 11시20분 현재 한미은행이 전주말보다 280원(4.59%)이 오른 6380원을 기록중인 것을 비롯 신한은행이 400원(3.46%) 상승한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하나은행 등도 각가 2%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은행업종지수의 전반적인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현대건설, 쌍용양회의 원칙처리 방침으로 직격탄을 맞게된 외환은행과 조흥은행의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환은행 주가가 같은 시각 현재 전주말보다 50원(3.36%) 하락한 1435원까지 밀린 것을 비롯 조흥은행이 25원(0.84%) 떨어져 2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빛은행도 10원이 내린 1330원에 움직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은행주가 액면가 이하에 거래되는 등 값싸보이지만 증권 기계 전기 등의 낙폭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덜 조정을 받은 상태"라면서 매입시기를 늦출 것을 주문하고 있다.

방형국<동아닷컴 기자>bigjo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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