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최영미/잘못된 묘사로 ROTC 큰 상처

  • 입력 2000년 11월 3일 18시 45분


1일자 A6면 ‘횡설수설’에서는 우리 사회의 부패상을 자조적으로 표현하려고 ‘한국사회는 R.O.T.C.사회(Repubic Of Total Corruption의 약어로 총체적 부패공화국이라는 뜻)’라고 쓰고 제목까지 달았다. 이로 인해 젊은 시절 장교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15만 ROTC 출신들은 명예에 큰 상처를 입었다. ROTC라면 학군장교를 떠올리는 것이 상례인데도 희화적으로 부패공화국을 R.O.T.C.라고 표기해 마치 ROTC단체가 부패 사회집단의 대명사인 양 오도됐다.

사회의 리더 그룹임을 자부하는 우리 ROTC 출신은 이 기사를 보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명예를 중시하고 봉사를 신조로 삼는 ROTC 출신을 희화적으로 모욕하는 듯한 일은 더 이상 없어야겠다.

대한민국 ROTC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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