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쌍용정보통신 적정주가 10만원"리젠트증권

  • 입력 2000년 11월 2일 08시 46분


리젠트증권은 2일 쌍용정보통신이 사업집중화를 통해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적정주가를 10만원(1일 종가, 7만6800원)으로 제시했다.

리젠트증권은 시스템통합(SI) 및 네트워크 통합(NI) 업체인 쌍용정보통신이 통신 및 스포츠, 국방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 특화를 통해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57.7% 증가한 5584억원, 영업이익은 642.8% 늘어난 610억원을 각각 기록하고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은 연평균 28%를 실현할 것으로 추정됐다.

영업이익률의 경우 지난해 3.8%에서 올해 10.9%로 대폭 향상되는 등 기업 안전성도 증대될 전망이다.

또 쌍용정보통신은 동종업체중 그룹사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낮은 업체로 지난해 쌍용자동차 매각때 분담한 300억원 채무는 완전 변제한 상태.

현재 대주주인 쌍용양회가 쌍용정보통신의 지분 해외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가격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며 특히 인수자에 따라 시너지 효과 및 산업내 영향력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리젠트증권의 강대원 애널리스트는 "동종업체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13.6배 및 EV/EBITDA 9.0배를 적용할 경우 9만7124원-11만2492원의 주가수준으로 적정주가를 10만원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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