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사우디 축구감독 "훌륭한 경기해준 한국팀에 감사"

  • 입력 2000년 10월 27일 18시 30분


▽올림픽에 나가면 금메달이 아니라 '다이아몬드메달'감이다(자민련 조희욱의원, 27일 한국전력에 대한 국감에서 국내 송배전 자재 구매의 평균 낙착률이 99.7%에 달한다며).

▽선진농구를 배우고 구경하기 위해 외국팀을 초청하는데 이번 외국팀들은 국내팀에 쩔쩔 매고 있다(농구계의 한 원로, 26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코맥스배 국제농구대회에 출전한 외국팀들의 수준이 형편없다며).

▽미남 미녀가 타인의 행복을 침해하고 있다(영국 BBC방송, 최근 학자들의 연구 결과 사람들이 점점더 미남 미녀를 배우자로 얻기를 원하며 눈도 높아지고 있어 현실 속에서 불만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상대보다 특별한 기술이 없는 선수들로 4강까지 오른 것만도 기적이다(축구대표팀 허정무감독, 27일 사우디아라비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매우 훌륭한 경기를 하게 해준 한국팀에 감사한다(알 조하르 사우디 아라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27일 한국전에서 승리한 뒤).

▽바야흐로 '두뇌전쟁'이 전개되고 있다(이스라엘의 한 청년, 최근 이스라엘과 아랍인들 사이에 서로의 인터넷사이트를 침투해 마비시키는 사이버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시한부 인기라고 본다(부산시 관계자, 27일 최근 기름값 급등으로 연탄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기름값이 내리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소형 순찰차량을 이용해 중형급 범죄용의 차량과 추격전을 벌일 경우 속도가 떨어져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한 경찰관, 27일 순찰차를 중형으로 교체해야 한다며).

▽계속 야유를 보내겠다(36년만에 최악의 풋볼 성적을 내고 있는 미국 펜스테이트대학의 한 학생, 26일 대학측이 풋볼 경기 도중 학생들이 야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교칙을 마련한데 대해).

▽당분간 점심 저녁 가리지 않고 계속 팔겠다(서울의 한 호텔 관계자, 27일 ASEM 기간 도중 각국 정상들이 먹었던 점심 메뉴를 일반인에게 점심은 물론 저녁 때에도 팔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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