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증권, 포철 적정가격 1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

  • 입력 2000년 10월 25일 09시 41분


LG투자증권은 철강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4/4분기 이후 내년 실적이 낮아질 것이라면서 적정주가를 15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현재 주가가 과매도된 상태로 저평가돼 있고 시장여건에 따라서 민영화와 소유제한 철폐에 따른 시장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증권은 철강가격이 6월부터 하락세를 보였으나 6월말 완공된 GA라인(아연도금강판)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3/4분기 실적이 2/4분기보다 개선됐으나 4/4분기 이후 경기둔화와 함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포철의 내년 매출은 11조4800억원으로 전년비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순이익은 1조2020억원, EPS는 12,824원으로 예측했다.

LG증권의 철강담당 이은영 애널리스트는 “포철을 둘러싼 펀더멘탈의 악화, 실적의 하향조정과 더불어 최근 국내외 전반에 걸친 주가약세로 시장지표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면서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철의 3/4분기 실적은 매출 2조9437억원, 영업이익은 5433억원, 경상이익은 4452억원, 당기순이익은 3118억원으로 매출은 전년동기비 7.5%, 영업이익은 26.3% 증가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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