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구행정이 구의원들의 갈라먹는 그릇"

  • 입력 2000년 10월 12일 18시 40분


▽체육인 이상 민족적 과제의 선두에 설 적임자는 없다고 믿고 있다(김대중대통령, 12일 제81회 부산 전국체전 개회식 치사에서).

▽구행정이 구의원들의 갈라먹는 그릇이 되고 있다(국회의원 연구단체인 ‘지방자치포럼21’ 소속의 한 야당의원, 12일 지방자치제도의 폐해를 지적하며).

▽앞으로 환경월드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국회 환경노동위 박인상의원, 환경부 국감자료를 바탕으로 2002년 월드컵 개최 10대 도시 가운데 절반이 환경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았다며).

▽위조기술은 갈수록 정교해지는 반면 금융기관 일선창구의 위조지폐 식별능력은 오히려 크게 떨어지고 있다(한국은행 부산지점 관계자, 위폐가 유통과정에서 잘 적발되지 않는다며).

▽만약 하루 동안 여성이 될 수 있다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되고 싶다(미국의 인기 남우 리처드 기어, 11일 ABC방송의 ‘굿 모닝 아메리카’ 프로에서).

▽그러한 결정은 과거의 위대한 캐나다인에 대한 무례하고도 실망스러운 일이다(캐나다의 한 지질학자, 장 크레티앵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산의 이름을 최근 별세한 피에르 트뤼도 전 총리의 이름으로 바꾸기로 한 데 대해).

▽그는 스스로 본보기가 되어 반목과 원한을 용서와 관용으로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인류에게 가르쳤다(올해의 국제여성협회, 11일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을 ‘금세기 세계 지도자상’ 수상자로 결정하며).

▽여성들이야말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베티나 플로러스와제니퍼 샌더, ‘백만장자가 된 여성들의 특별한 원칙’이란 책에서).

▽호주오픈 규모가 남녀 상금 차별을 없앨 만큼 성장했다(제오프 폴라드 호주테니스협회장, 12일 내년 1월 대회에서는 남녀 선수에게 동일한 상금을 지급하겠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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