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아이낸스닷컴, 맞춤형 투자컨설팅 개시

  • 입력 2000년 10월 11일 1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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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성향에 따라 자산을 적절하게 나눠 투자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보유종목의 비율이 최적인지 여부를 진단해주는 인터넷 일대일 서비스가 나왔다. 증권포털사이트인 아이낸스닷컴(inance.com·대표 엄봉성)은 이같은 자산배분전략 시스템 서비스를 12일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투자컨설팅을 클릭해 자금과 기간 기대수익률 등의 기본사항을 입력하고 4단계의 투자성향분석란을 작성하면 투자성향을 알 수 있다. 이어 애셋얼로케이션 메뉴를 클릭하면 현금과 채권 증권거래소 코스닥시장에 몇%씩 자산을 나눠 투자하는게 좋은지 제시해준다.

특히 제시된 비율대로 1년간 투자할 경우 기대수익과 원금손실 가능성을 각각 퍼센트로 표시해준다. 예를 들어 투자성향이 적극적이라면 기대수익이 16%정도, 원금손실 가능성은 18%정도 된다는 식이다.

또 현재 보유중인 종목들이 투자성향에 따른 최적상태와 비교할 때 어느 정도의 만족스러운지를 알려주는 포트폴리오클리닉 메뉴도 있다. ‘과다보유한 A종목을 줄이고 B종목을 늘리라’는 치료법을 제시한다. 이를 따를 경우 수익과 손실의 증감치도 나타내준다.

아이낸스닷컴은 11월중으로 포트폴리오를 어떤 식으로 바꿔야 하는지와 보유종목의 적정주가를 산출해 적절한 매매시기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아이낸스닷컴측은 “좋다는 종목을 족집게처럼 선택하거나 적절한 매매시기를 고르는 것보다 투자성향에 알맞는 자산배분전략을 1년이상 유지하는게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선진국 증시의 경험을 적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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