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프로야구]박찬호 USA투데이 선정 MVP

  • 입력 2000년 10월 5일 16시 19분


‘코리안 특급’박찬호(27·LA다저스)가 USA투데이의 ‘주간 임팩트 플레이어’ 투수로 선정됐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였음이 다시 한 번 증명했다.

5일(한국시간) 발행된 미국 유일의 전국지인 USA투데이는 지난달 30일 샌디에이고와의 최종전에서 9이닝동안 13탈삼진 2피안타로 데뷔 첫 완봉승을 거두며 올시즌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한 박찬호를 ‘주간 임팩트 플레이어’ 투수부문 톱10에서 1위로 뽑았다.

그동안 서너 차례 톱10에 들었던 박찬호는 0.8186점을 획득해 처음으로 1위의 영예를 차지한 것. 0.8020으로 2위인 신시내티의 데센스와는 0.0166 차이.

그러나 박찬호는 타자들까지 포함해서는 볼티모어의 브래디 앤더슨(0.8345)에 0.159가 뒤져 아쉽게 전체 2위.

한편 연간 임팩트플레이어 투수 부문에서는 보스턴의 페드로 마르티네스(0.5477)와 애리조나 랜디 존슨(0.4789)이 1·2위를 차지했고 다저스에서는 케빈 브라운(0.4432)이 8위에 랭크됐다.박찬호는 전반기 중반의 부진으로 톱10엔 들지 못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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