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골프스트레칭]티샷전 스트레칭 관절부상 막는다

  • 입력 2000년 10월 1일 18시 44분


격렬한 동작이나 신체적 충돌이 없는 ‘조용한 운동’ 골프. 허리를 꼬는 형태의 운동이어서 장을 자극해 장 건강에 특히 좋다. 그러나 허리를 너무 돌리다 다쳐서 고생하는 골프인을 쉽게 볼 수 있다. 제 실력을 발휘하고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골프 시작전 스트레칭은 필수.

스트레칭은 관절의 가동범위를 향상시켜주며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 근육이 뭉쳐 생기는 근육통 신경통 등을 완화시켜 준다. 스트레칭으로 인한 체온상승은 신경계 기능을 활성화시킨다.

특히 운동전 스트레칭은 유연성을 향상시켜 근육과 인대의 부상을 막는데 도움을 준다.

골퍼 스트레칭은 경기에서 요구되는 집중력에 따른 부담감과 극도의 불안감을 줄이고 적절한 긴장을 유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평상시 쓰지 않는 부위의 근육을 자연스럽게 자극해 근육의 균형을 조절하고 긴장을 이완시켜 꾸준히 지속할 경우 오십견을 예방할 수 있다.

이 스트레칭은 골퍼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특히 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이나 수험생의 어깨 목 등 상체부위의 긴장을 풀어줌으로써 일의 능률을 향상시키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준다. 남녀 노소에 상관없이 누구나 어느 장소에서든 할 수 있다. 하루에 10분 투자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오십견도 예방하자.

1. 목의 긴장을 풀고 가볍게 좌우로 돌린다.

2. 머리를 위로 들어 하늘을 바라본다.

3. 허리를 펴고 턱을 몸쪽으로 가볍게 끌어당긴다.

4. 손바닥이 위로 향하게 깍지 껴서 머리 위로 올린다.

5. 양손을 위로 들어올린 뒤 자연스럽게 구부린 상태에서 왼손으로 오른팔꿈치를 잡아 당긴다.

6. 손을 등뒤로 깍지끼고 가슴을 앞으로 내민다.

7. 깍지긴 양손을 서서히 뒤쪽으로 이동시킨다.

8. 몸 뒤에서 왼팔로 오른팔을 잡아 당기고 머리는 왼쪽으로 기울인다.

9.손바닥으로 팔꿈치를 감싸고 당긴다.

10.양어깨를 위쪽으로 올린다.

양어깨를 서서히 내린다.

12.몸통을 돌려서 뒤쪽벽을 손바닥으로 잡는다.

13.무릎이 펴진 상태에서 허리를 구부린다.

14.무릎을 구부린 뒤 양손을 무릎에 대고 어깨를 내민다.

15.한손을 벽에 기댄 후 한손으로 다리를 잡아당긴다.

*각 동작은 무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5∼10초 동안 유지하고 번갈아 한다.

(도움말〓국민체력센터 운동처방실 최대혁박사 02―970―9594)

<이호갑기자>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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