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6월 결산법인 "실적 좋아졌다"

  • 입력 2000년 9월 27일 18시 35분


6월 결산법인의 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6개 6월결산법인(관리종목 7개사 제외)의 99사업연도(99년 7월∼2000년6월)의 매출은 전년 회계연도의 4조4735억원에 비해 9.2% 증가한 4조8852억원이었다.

특히 순이익은 전기의 2021억원 적자에서 2137억원의 흑자로 반전됐다.

이 가운데 제조업종(18사)은 꾸준한 기업구조조정과 수출및 내수회복, 제품값인상 등에 힘입어 매출이 전기 3조9627억원에서 4조4079억원으로 11.2% 증가했고,순이익은 적자(802억원)에서 2294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금고업종(8사)의 경우 흑자전환 기업이 다수 발생하면서 1219억원 적자에서 이번엔 157억원 적자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부채비율도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313.3%에서 279.0%로 낮아졌다.

흑자전환사 중에선 신호제지가 1973억원 적자에서 이번 회계연도에 302억원 흑자로 돌아서 순이익 1위에 올랐다. 이밖에 해동신용금고와 골드상호신용, 코미트신용금고, 서울상호신용금고도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비비안이 827.7%의 증가율로 수위에 올랐고, NSF(484.4%), 세원정공(195.0%), 삼양사(173.2%)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증가율은 NSF가 92.3%의 증가율로 1위였으며 세원정공(74.4%), 신호제지(63.7%), 신호유화(34.1%) 등이 상위사에 포함됐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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