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미성년 보유株 374억어치…삼양사 보유율 5.9%최고

  • 입력 2000년 9월 21일 18시 45분


상장법인 최대주주나 그 친인척중 20세 미만인 사람이 보유한 주식은 374억2200만원어치(전체물량의 0.5%)로 나타났다.

이는 증권거래소가 최대주주가 개인인 439개 상장기업중 관리종목을 제외한 372개사에 대해 최대주주와 그 특수관계인(법인 제외)의 보유주식 현황을 조사, 21일 발표한 내용.

가장 나이가 어린 사람은 풍산의 주식을 8억6000만원어치 갖고 있는 류모군과 NSF의 주식 6억6000만원어치를 보유중인 김모군으로 모두 93년생. 미성년자중 주식보유금액이 가장 큰 사람은 한국제지와 계양전기의 주식을 17억8600만원어치 갖고 있는 단모군(19)이었다.

20세 미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보유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삼양사로 5.9%였다. 삼양사는 20세미만자 수도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보유금액도 69억5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삼양사에 이어 NSF(구 삼성출판사), 신도리코, 서흥캅셀, 동양제과, 풍산, 서울도시가스, 한국컴퓨터, 한세실업, 한국제지 순으로 미성년자 지분율이 높았다.

한편 최대주주의 평균지분율은 16.0%, 특수관계인까지 포함하면 27.2%로 집계됐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동아상호신용금고가 76.8%로 가장 높았고 대일화학공업, 조일알미늄공업, 원림, 한세실업, 근화제약, 영보화학, 계룡건설 등이 55%를 넘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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