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현대증권,현대투신과의 합병가능성 전면부인

현대증권이 현대투신과의 합병가능성을 전면 부인했다.

현대증권 홍완순 대표는 사내 전자게시판을 통해 "현대투신증권과의 합병은 법률적 경제적 타당성이 없다"며 "이를 검토한바도 없고 논의될 사항도 아니다"라고 양자의 합병가능성을 일축했다.

홍대표는 이어 "비상장사인 현대투신은 상장사인 현대증권과의 합병을 위한 증권거래법상 제반요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 양자가 합병할 경우 영업용 순자본비율이 마이너스가 돼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는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합병할 뚜렷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증시일각에서는 삼성증권과 삼성투신증권의 합병에 이어 현대증권과 현대투신도 합병절차를 밟을것이라는 말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증권거래소 상장업체인 삼성증권과 코스닥등록기업인 삼성투신증권은 오늘 이사회를 열고 양자간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