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사흘째 하락 676.69로 마감

  • 입력 2000년 9월 6일 15시 48분


선물시장의 오르내림이 주가를 흔들었던 하루였다.

6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5포인트 내린 676.69로 마감,사흘째 하락했다.9월물 주가지수선물도 1.30포인트가 내린 84.45로 폐장됐다.KOSPI200지수는 84.70으로 마감돼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25포인트로 백워데이션을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0.31포인트 하락한 107.4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소에서는 미국증시에서 나스닥이 폭락했다는 뉴스와 유가급등지속,단기외채급증에 대한 불안 등 국내외 악재가 노출된 가운데 냉각된 투자심리를 반영,개장초부터 주가가 내림세를 보였다.9시 7분에는 673.91까지 내리기도 했다.그러나 며칠째 매도우위였던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고,개인도 매수를 확대하면서 지수가 상당폭 회복했다.이후 선물지수 상승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가 늘어나면서 지수가 큰 폭 상승,한때 69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마감 무렵 선물지수가 마이너스로 돌고 이에따라 프로그램 매물이 늘자 지수가 급락,결국 연사흘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투신 등 기관이 프로그램매수를 중심으로 233억원을 순매수했다.매도우위였던 개인도 마감 무렵 매수를 확대,18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반면 개장초 매수우위였던 외국인은 404원 순매도로 거래를 끝냈다.기타법인은 1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의 경우 차익거래 584억원을 비롯해 총 941억원, 매도는 차익거래 355억원을 비롯,5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매수가 417억원 우위를 나타냈으나 마감 무렵 격차가 줄어든 모습이다.

삼성전자 데이콤 SK텔레콤 등이 오른채 마감됐고 포철 한전 한통 담배인삼공사 등 그밖의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하락세로 반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보험 조립금속 의약품 등이 올랐으나 전기기계 증권 등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돈 채 마감됐다.

자본규모별로는 중소형주가 강세를 이어갔다.

오른 종목이 상한가 53개 등 381개,내린 종목은 하한가 20개 등 438개였다.

거래량은 2억644만주로 2억주를 간신히 넘겼으며 거래대금은 1조5202억원이었다.

코스닥시장은 나스닥의 폭락과 거래소의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가 바닥권 인식이 확산되고,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를 확대하며 강보합장이 오후장까지 이어졌다.그러나 주요 매수세력인 개인의 매물공세가 지속되면서 결국 소폭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24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에맞서 외국인이 52억원,기관이 169억원,기타법인이 2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대형주중 한통프리텔 국민카드 SBS 케이엠더블유 씨앤에스 옥션 등이 오른 채 마감됐고 하나로통신 동특 로커스 주성엔지니어링 한국정보통신 새롬기술 다음 드림라인 유니와이드 등은 하락했다.

저가 건설주등이 올랐고 국민카드가 모처럼 상승한데 힘입어 금융업지수도 플러스를 기록했다.

상한가 26개 등 24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등 29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1억8337만주,거래대금은 1조4717억원이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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