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피부미인'으로 소문난 고소영의 메이크업 비법

입력 2000-09-01 23:48수정 2009-09-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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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의 한국 모델로 발탁되어 파리를 다녀 오는 등 출연작이 없는 중에도 CF로 간간이 소식을 전하던 고소영이 최근 영화 <무뇌아> 촬영에 들어갔다. 그녀의 최근 소식과 데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아름다움을 간직할 수 있는 그녀만의 비결을 들어 보았다. ●글·박혜경 기자 지난해 9월 개봉된 영화 <러브> 이후 일체의 작품 활동 없이 CF를 통해 간간이 소식을 전하던 고소영이 최근 한지승 감독과 함께 <무뇌아> 촬영에 들어갔다. <무뇌아>는 태어나도 하루밖에 살지 못하는 아이를 갖게 된 부부의 갈등과 사랑을 다룬 영화로 그녀의 상대역은 이성재가 맡았다.“7년째 불임이던 부부가 어렵게 아이를 갖게 되었는데 그 아이가 뇌가 없는 무뇌아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고민하는 부부의 모습을 그린 가슴 아픈 영화예요. 시나리오를 보고 며칠밤을 울었는데 그 내용이 너무나 아름다워 꼭 출연하고 싶었어요.”이번에 함께 작업하게 되는 한지승 감독은 이미 <찜> <고스트맘마> 등으로 연달아 흥행에 성공한 역량있는 연출자. 또 이성재는 말이 필요없는 충무로의 스타다. 그들과 호흡을 맞추게 되었으니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절로 날 수밖에.영화 이외에 그녀는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 로레알 모델로 선정되어 지난 7월 10일 3박4일 일정으로 파리를 다녀왔다.“예전부터 로레알 파리의 모델이었던 래티샤 카스타를 너무너무 좋아했거든요. 지적이면서도 글래머러스한 여성스러움으로 가득한 래티샤, 그녀만큼 아니 그녀 이상으로 세계적인 화장품 모델이 되고 싶어요.”고소영은 이미 칸 영화제의 후원업체이기도 한 로레알의 초청으로 내년 칸 영화제에 공식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 스킨케어 중 가장 신경쓰는 것은 바로 클렌징통통 튀는 발랄함으로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 서있는 고소영. 가족 중 자신이 가장 못생겨 늘 ‘못난이’라고 구박받는다며 툴툴대는 애교를 보이기도 하는 그녀는 데뷔 때보다 한층 원숙해진 아름다움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몇 안되는 연기자다. 오랜 연기자 생활에서도 그녀가 여전히 아름다움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그녀는 선천적으로 건강한 피부를 타고 났다. 피부 타입은 건성으로 환절기에 가끔 각질이 일어나는 점만 빼면 별다른 트러블이 없다. 피부미인으로 소문난 그녀지만 스킨케어 중에서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 클렌징. “촬영으로 메이크업을 자주 하기 때문에 철저하게 클렌징을 합니다. 흔히 아이섀도나 립스틱을 지울 때 일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반드시 립 & 아이 전용 리무버를 사용해요. 눈이나 입술은 워낙 민감한 부분이라 일반 클렌징 제품으로 화장을 지울 경우 피부가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길 염려가 있거든요.” 눈과 입술 화장을 지운 다음에는 밀크 클렌징 제품을 넉넉하게 사용해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닦아낸다. 클렌징 제품의 양이 너무 적으면 피부 마찰이 일어나 좋지 않기 때문.클렌징 밀크를 사용한 다음에는 클렌징 폼으로 메이크업 잔여물을 한번 더 씻어낸 다음 물세안으로 마무리한다고. 세안이 끝나면 아침에는 스킨과 에센스를 발라주고 저녁에는 스킨-아이크림-나이트 에센스 순으로 발라준다. 요즘 특히 그녀가 세심하게 챙기는 부분이 있다면 주름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 특히 눈과 목이 그녀가 가장 꼼꼼하게 관리하는 부위다. “나이가 들면서 눈밑에 다크서클이 생기고 하나둘 주름이 잡히는 걸 보면서 이들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는 아이크림을 꼼꼼하게 발라주고 있어요. 목도 은근히 주름이 많이 생기는 부위라 잠자기 전 레티놀이 들어간 에센스를 얼굴과 목에 꼭 발라요. 끈적이지 않고 부드럽게 흡수되어 바르는 느낌도 아주 좋아요.”평소 생활에선 피부를 위해 커피보다 녹차를 많이 마시고, 담배도 절대 피우지 않는다. 육식보다는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하지 않는다. 다이어트는 피부를 늙게 하는 가장 큰 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대신 일주일에 4번 하루에 2시간씩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으로 몸무게를 조절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항상 즐거운 생각만 하면서 살려고 한다. 평온하고 자연스러운 삶, 그것이 그녀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의 제 1법칙이라고. ▶ 노메이크업 상태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른다 워낙 윤곽이 뚜렷한 얼굴이라 촬영으로 진한 화장을 해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메이크업을 많이 하지 않는다. 마스카라로 살짝 눈매에 포인트를 주는 정도. 노메이크업 상태에서도 그녀가 반드시 바르라고 권하는 제품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 차단 지수인 SPF지수를 반드시 확인해 선택하고 UV A뿐 아니라 UV B까지 차단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라고 조언한다.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른 다음 내추럴느낌의 투웨이 케익을 엷게 펴바르고 마스카라와 립스틱으로 마무리한다. 그녀는 색조 화장보다도 속눈썹 화장에 공을 들이는데 뭉치지 않고 깨끗하게 올라간 눈썹은 메이크업을 세련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하기 때문. 립컬러는 누드톤을 좋아한다. 요즘은 누드톤의 립스틱 위에 투명한 립글로스를 덧발라 촉촉한 입술로 표현한다. 분위기에 따라 진한 와인빛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즐기는 편이라 ▶ 궁금했어요/ 고소영의 3박 4일 파리 방문기 “난 소중하니까요!” 라는 당당한 외침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고소영이 한국을 대표하는 로레알의 모델로 황신혜에 이어 파리 본사를 방문했다. 지난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3박4일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파리에 머물게 된 고소영은 자신이 홍보하는 회사의 연구소와 공장을 돌아보게 된 것에 대해 특유의 호기심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스킨케어와 색조 화장품 제조 과정을 견학한 그녀는 립스틱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공식적인 일정이 없을 때는 파리의 가장 트렌디한 카페와 레스토랑, 호텔에서 낭만적인 시간을 가졌다. 몽마르트 산책과 리츠 호텔 바에서 칵테일 타임, 센강 유람선 관광은 파리에서 잊혀지지 않는 멋진 추억이었다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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