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통신엠닷컴배]이선희 데뷔 첫 승

  • 입력 2000년 9월 1일 17시 56분


이선희(26)가 한국통신엠닷컴배 제22회 한국여자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선희는 1일 원주 오크밸리CC(파72·6055야드)에서 열린 마지막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로 95년 프로 데뷔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2700만원.

전날 공동2위 그룹에 3타차 앞선 이선희는 이날 전반 9홀에서 보기만 2개 범해 주춤했으나 13번홀(파4)과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데 힘입어 후반 9홀을 이븐파로 마쳐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난해 상금여왕 정일미(28·한솔CSN)는 합계 1언더파 215타로 장은경(27)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인 마주앙오픈 챔피언인 박현순(28)은 합계 이븐파 216타로 한소영(27)과 공동 4위에 머물렀다.

올해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수연(24·랭스필드)은 합계 5오버파 221타로 서아람 등과 공동 12위에 그쳤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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