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엔씨소프트 단기 적정주가 19만원대

  • 입력 2000년 8월 29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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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은 코스닥 등록기업인 엔씨소프트의 단기 적정주가는 19만원대, 중장기적으로는 27만원대로 제시하면서 매수 추천했다.

29일 한양증권은 ▲ 세계 온라인 게임시장이 연평균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규모도 올해 전년대비 600% 이상 증가한 1,200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게임업체 중에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와 넥슨의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등이 전체 73%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리니지는 작년 2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에서 단일게임으로는 33%의 점유율로 선두를 기록하는 등 게임 선두업체로서 성장성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지속적인 게임개발과 신규사업 진출, 대만 등 해외진출의 본격화 등으로 향후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한양증권은 올 상반기 중 엔씨소프트가 PC방의 확산으로 ‘리니지’가 폭발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하면서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동기비 912%와 1,239% 증가한 186억원과 8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매출은 전년비 545% 증가한 516억원, 순이익은 638% 증가한 24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양증권의 김태형 애널리스트는 “엔씨소프트의 성장성과 수익성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게 거래되고 있다”면서 “신규업체인 점과 국내 코스닥 시장상황을 감안해 단기적으로는 19만3,120원, 하반기 실적 호조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27만1,575원이 적당하다고 판단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보다 6.17%(5,400원) 오른 9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기석 <동아닷컴 기자> dong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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