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올즈모빌]캐리 웹 선두…김미현 단독4위

  • 입력 2000년 8월 27일 18시 47분


김미현 버디 퍼팅
김미현 버디 퍼팅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미국LPGA투어 올즈모빌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4위로 뛰어올랐다.

‘여자 백상어’ 캐리 웹(호주)은 8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서며 시즌 6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김미현은 27일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 월넛힐스GC(파72·6241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가 됐다.

하지만 전날 코스레코드(11언더파 61타)를 기록한 뒤 이날도 6타나 줄이며 23언더파 193타로 달아난 선두 캐리 웹(호주)에 10타나 뒤져 시즌 첫 승 달성은 이번에도 힘들게 됐다.

한편 웹이 기록한 23언더파는 자신이 지난해 호주여자마스터스에서 작성한 종전 LPGA 54홀 최다 언더파 기록(22언더파)을 1타 낮춘 새 기록이다.

5번홀까지 2m 이내의 버디퍼팅 4개나 실패한 김미현은 6번홀(파5)에서 6m짜리 칩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어 첫 버디를 기록했고 7번홀에서는 60cm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퍼팅 감각을 회복한 김미현은 후반 들어 12, 1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고 다시 15, 16번홀에서도 연속버디를 잡았지만 최종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 턱에 걸리면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울트라땅콩’ 장 정(지누스)과 펄 신은 사흘 연속 똑같은 성적을 거두며 공동13위(8언더파 208타), 여민선은 공동 34위(4언더파 212타)에 각각 머물렀다.

<안영식기자·이스트랜싱외신종합>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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