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백상어’ 캐리 웹(호주)은 8타차의 단독선두에 나서며 시즌 6승 달성을 눈앞에 뒀다.
김미현은 27일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랜싱 월넛힐스GC(파72·6241야드)에서 벌어진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4위가 됐다.
하지만 전날 코스레코드(11언더파 61타)를 기록한 뒤 이날도 6타나 줄이며 23언더파 193타로 달아난 선두 캐리 웹(호주)에 10타나 뒤져 시즌 첫 승 달성은 이번에도 힘들게 됐다.
한편 웹이 기록한 23언더파는 자신이 지난해 호주여자마스터스에서 작성한 종전 LPGA 54홀 최다 언더파 기록(22언더파)을 1타 낮춘 새 기록이다.
5번홀까지 2m 이내의 버디퍼팅 4개나 실패한 김미현은 6번홀(파5)에서 6m짜리 칩샷을 그대로 홀컵에 넣어 첫 버디를 기록했고 7번홀에서는 60cm 버디퍼팅을 성공시켰다.
퍼팅 감각을 회복한 김미현은 후반 들어 12, 13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낚고 다시 15, 16번홀에서도 연속버디를 잡았지만 최종 18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 턱에 걸리면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울트라땅콩’ 장 정(지누스)과 펄 신은 사흘 연속 똑같은 성적을 거두며 공동13위(8언더파 208타), 여민선은 공동 34위(4언더파 212타)에 각각 머물렀다.
<안영식기자·이스트랜싱외신종합>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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