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우선 그동안 등반객으로 인해 주변 식생이 파괴된 백록담 남벽 정상부 1500평에 예산 3억4000만원을 투입해 흙과 자생식물 씨앗이 들어있는 ‘녹화마대’를 까는 공사에 들어가 11월말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북측 인사들이 등반할 것으로 예상되는 성판악 등반로와 관음사 등반로에 대한 정비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또 교차관광 이후 계속 매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북측 등반객들에게 원형이 복원된 백록담을 보여주기 위해 돌매화 등 자생 고산식물을 심을 계획이다.
우근민(禹瑾敏)제주지사는 “올해는 계절적인 여건 때문에 백두산관광이 먼저 이뤄진 다음 한라산관광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며 “북측 인사들이 한라산을 등반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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