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꾸준히 회복 한때 730선 넘어

  • 입력 2000년 8월 21일 10시 47분


약세로 출발한 주가가 꾸준히 회복되는 모습이다.

21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0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0.70포인트 내린 727.62를 기록하고 있다.10시7분경에는 731.45까지 오르기도 했다.코스닥지수는 1.31포인트 떨어진 113.55를 나타내고 있다.선물은 92.35로 전날보다 0.55포인트 오른 수준으로 돌아섰다.

증시관계자들은 고객예탁금 이탈 등 수요부족으로 인한 수급구조 악화로 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밖에 뚜렷한 악재가 드러나지 않고 있고 해외요인도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낙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거래소 시장의 경우 지난 주말 선물이 백워데이션으로 끝난데 따른 프로그램매도의 부담으로 대형주들이 하락세를 이끌었으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회복되고 있다.프로그램매도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241억원에 달했으며 프로그램매수는 37억원을 기록했다.선물이 콘탱고로 전환되면서 프로그램매도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SK텔레콤 한통 한전 등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전자 포철 담배인삼공사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48억원,개인은 64억원,기타법인이 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반면 기관이 24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맞서고 있다.

388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385개 종목이 내려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테라의 주가조작사건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있지만 바닥권 인식이 확산돼 큰 폭 하락하지는 않는 모습이다.지난 주말 종가기준으로 연중최저치를 경신해 있는 상태다.외국인이 매수우위를 유지,2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순매수로 돌아 6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반면 기관은 68억원,기타법인은 20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있다.

한통프리텔 로커스 새롬기술 다음 등 주요 대형주들이 내리고 있으나 동특 주성엔지니어링 등은 오르고 있고 골드뱅크도 오름세로 도는 등 대형주간 등락이 교차하고 있다.

250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258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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