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하락세 지속 730대로 밀려

  • 입력 2000년 8월 18일 12시 06분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 730대로 밀려났다.

18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1시 53분 현재 전날보다 7.46포인트 내린 736.03을 기록하고 있다.9시17분경에는 750.42로 750선을 넘기도 했으나 도로 내리고 말았다.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돌아 2.19포인트 떨어진 114.79를 나타내고 있다.9월물 선물은 93.65로 전날보다 0.80포인트 내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개장초 미국에서 첨단기술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연착륙에 대한 기대 등으로 나스닥과 다우가 모두 오르는 등 해외요인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오름세로 출발했었다.그러나 개인과 기관의 경계매물과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내림세로 반전됐다.

전날 대규모 매수했던 외국인이 매수폭을 확대하고 있으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3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반면 기타법인이 49억원 순매도로 돈 것을 비롯,기관이 279억원,개인이 32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데이콤 현대전자 등이 소폭 올라있을 뿐 한전 SK텔레콤 삼성전자 포철 등 대형우량주들이 대부분 약세로 돌았다.

345개 종목이 올라있으나 내린 종목은 이보다 많은 464개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 역시 나스닥의 상승에 고무돼 개장초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거래소 시장의 약세와 함께 동반하락하는 모습이다.

당초 매수우위였던 외국인이 84억원 순매도로 돌았고 매도우위였던 개인이 67억원 순매수로 입장을 바꿨다.기타법인도 1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하나로통신 한글과컴퓨터 주성엔지니어링 씨앤에스 등이 소폭 올라있을 뿐 대형주 대부분이 내림세로 반전됐다.

전날까지 오름세 행진을 이어가던 국민카드도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138개 종목이 올랐고 그 3배에 달하는 400개 종목이 내렸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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