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親환경 전원도시 조성"

  • 입력 2000년 8월 14일 00시 20분


광주시 행정구역에 속하면서도 도시계획구역에서는 제외돼 있는 광산구 삼도 본량동 일대 ‘비도시계획구역’ 690여만평에 골프장과 경마공원을 포함한 친환경적 전원도시를 건설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광산구는 13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을 내년 광주도시기본계획 재정비때 도시계획구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포함해 종합적인 개발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용역연구를 의뢰하는 등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구가 구상중인 ‘전원도시개발안’은 △임곡동 본량동〓첨단농업 공업 전원주거 물류 △삼거동 양동〓사회복지 실버타운 전원주거 자연체험학습장 △대산동 송학동〓경마공원 골프장 전원주거 첨단농업 등 3개 지역으로 나누어 개발하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특히 경마공원은 한국마사회의 지방경마장 건설계획에 따른 것으로 서해안고속도로 및 옥동차량기지와의 경전철로 연결되고 땅값이 저렴한 송학동일대 40여만평이 입지로 꼽혔으며 27홀규모의 골프장은 민자유치방식을 통해 내산동일대 50여만평에 건설될 계획이다.

구는 지난달 주민공청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달말까지 조선대건설기술연구소로부터 이 용역 최종안을 넘겨받아 광주시 등과 협의절차를 거쳐 개발계획 추진방향 및 일정을 확정할 방침이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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