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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10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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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권은 현대자동차의 상반기 매출이 내수시장 고가 차량 판매증가와 북미지역 수출 대폭 증가로 지난해 동기보다 39.9% 증가한 8조4715억원을 기록했다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423억원과 3104억원으로 223%와 182%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고부가가치화 및 재무구조 개선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등이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 계열분리를 위한 대한알미늄과 고려산업개발 주식 매각 등 1100억원의 특별손실 발생으로 2·4분기 순이익은 1·4분기에 비해 56% 감소했음에도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크게 늘었다.
굿모닝증권은 상반기 경상이익은 자체 추정치보다 26% 많고 하반기에는 매출액이 더 늘고 환율도 안정세를 유지할 전망이므로 연간 이익 추정치도 10% 이상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굿모닝증권 손종원 애널리스트는 "현대자동차의 6개월 목표주가를 다임러 크라이슬러의 신주 인수가격인 2만900원으로 유지한다"며 "지난 10년간 평균 EV/EBITDA인 5.1배를 올 추정손익에 적용할 경우 적정주가는 1만9000원이지만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제휴가 가져올 긍정적 효과는 10%의 프리미엄 부여에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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