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 A17면 ‘분당∼서울 버스전용차로 확대 추진’기사를 읽고 쓴다. 주말부부라 격주로 분당과 대전을 오가며 남편과 만난다.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면서 고속도로가 밀리는 원인 중의 하나가 버스전용차로라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한쪽 차로는 텅 비어 있는데 나머지 차로의 차들은 꼼짝 못하고 있는 것이 주말 고속도로의 모습이다. 교통 체증을 해소하려고 만든 버스전용차로가 또 다른 교통 체증을 일으키고 있다. 버스전용차로가 아닌 버스우선차로라는 개념으로 융통성 있는 제도를 도입할 것을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