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명문대 우대가 대학생 재수 불러

  • 입력 2000년 7월 31일 19시 27분


7월 28일자 A7면 ‘독자의 편지’란에 대학생들의 재수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이들의 수능점수를 감점해야 한다는 글이 실렸다.

수능시험을 준비하는 대학생 중에는 명문대에 진학하려는 이도 있고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옮기려는 이도 있을 것이다. 어떤 경우든 부담이 따르는 어려운 결정이다.

근시안적인 교육정책과 명문대 출신을 우대하는 잘못된 사회 분위기가 빚어낸 현상이다.

대학생 재수생의 수능점수를 깎아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긴 안목으로 교육정책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 나가는 방법밖에 없다고 본다.

권수연(대학생·서울 서대문구 홍은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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