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장외주식]대부분 종목 하락세…침체 장기화

  • 입력 2000년 7월 18일 18시 33분


코스닥시장이 지속적인 약세를 보임에 따라 장외시장도 유동성이 좋은 종목 위주로만 거래가 성사될 뿐 시장 명맥을 겨우 이어갈 정도로만 유지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알타비스타코리아로 사명 변경을 앞두고 있는 평창정보통신에 선취매가 일부 유입되면서 1만2000원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신세기통신은 이달초 통일주권 발행에 따른 물량 부담과 개인 및 법인 명의 주식의 가격차로 인해 3만원 이하로 하락했으며 코스닥등록을 앞두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은 공모가 확정(2만4000원)으로 인해 약세로 반전했다.

3R은 상반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는 발표에 큰 폭으로 하락, 16만원 이하의 가격을 형성했으며 두루넷은 나스닥에서의 약세로 하락 기조가 지속됐다.

한편 그 동안 액면분할로 인해 명의개서가 금지돼 거래가 중지되었던 삼성SDS가 14일부터 액면분할이 되면서 증권사 영업점을 통한 매매가 있었으나 연휴 기간과 겹치면서 거래가 부진, 보합권을 유지했다.

코리아밸류에셋 장상백팀장은 “증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때까지 보유종목은 그대로 유지하고 신규 투자는 가급적 삼가는 보수적인 운용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금동근기자>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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