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중은 18일 조선족 학교인 중국 기린(吉林)성 제3중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으로 구성된 ‘통일 학습체험단’ 59명을 현지에 파견한다.
단원들은 이번 방문에서 학부모 2명이 기탁한 장학금과 함께 교양도서 한글사전 팩스 비디오카메라 등 교육기자재를 전달한다.
이들은 또 자매결연 후 6박7일간 고구려의 발해 등 옌볜(延邊)지역 우리의 옛땅을 탐사하고 백두산 정상에 올라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이 학교 박기훈교장은 “이번 결연은 서로가 한민족의 후예임을 확인하면서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통일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화정남초등학교도 지난달 15일 교장과 어린이회 대표 2명이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조선족 소학교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하고 장학금과 소학교 전교생을 위한 학용품과 의류 책 등을 전달했다.
이 학교 이영성교장은 “조선족 학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고 동포애를 느꼈다”며 “향후 통일교육을 위해 학생들간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