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초중교 조선족학교 자매결연

  • 입력 2000년 7월 17일 22시 14분


광주지역 초중학교가 중국 조선족 학교와 자매결연을 통해 동포애를 나누고 있다.

전남중은 18일 조선족 학교인 중국 기린(吉林)성 제3중학교와 자매결연을 하기 위해 교사와 학생으로 구성된 ‘통일 학습체험단’ 59명을 현지에 파견한다.

단원들은 이번 방문에서 학부모 2명이 기탁한 장학금과 함께 교양도서 한글사전 팩스 비디오카메라 등 교육기자재를 전달한다.

이들은 또 자매결연 후 6박7일간 고구려의 발해 등 옌볜(延邊)지역 우리의 옛땅을 탐사하고 백두산 정상에 올라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이 학교 박기훈교장은 “이번 결연은 서로가 한민족의 후예임을 확인하면서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통일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화정남초등학교도 지난달 15일 교장과 어린이회 대표 2명이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조선족 소학교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하고 장학금과 소학교 전교생을 위한 학용품과 의류 책 등을 전달했다.

이 학교 이영성교장은 “조선족 학생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고 동포애를 느꼈다”며 “향후 통일교육을 위해 학생들간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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