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COOL]백건우 데카와 새음반 녹음

  • 입력 2000년 6월 27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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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세계 최대의 클래식 음반레이블 중 하나인 유니버설사 소속의 데카와 음반 출반 계약을 맺고 28일부터 사흘 동안 영국의 포턴홀에서 첫 음반을 녹음한다. 레퍼토리는 이탈리아 작곡가 부조니가 피아노용으로 편곡한 바흐의 작품. ‘코랄 프렐류드’ 전 10곡과 토카타 C장조, ‘샤콘’등이 트랙에 포함될 예정이다.

백건우는 97년 유명 음반레이블인 RCA에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전곡을 녹음, 외국 음반전문지로부터 ‘건반 위의 타이탄(거인)’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부조니는 20세기초 유럽 전역을 무대로 활동한 피아노 거장 겸 작곡가. 그가 편곡한 바흐의 작품은 원곡의 건축적 아름다움을 살리면서도 피아노의 화려한 기교를 뽐낼 수 있도록 설계돼 애호를 받고 있다. 새 앨범은 10월 전세계에 발매된다.

<유윤종기자>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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