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비앙 표정]한국낭자 전반9홀 버디3 추가

  • 입력 2000년 6월 17일 2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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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중인 한국의 박세리(23·아스트라), 김미현(23·ⓝ016 한별), 박지은(21)은 17일 마지막 4라운드 전반 9홀을 보기없이 나란히 버디 3개를 보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박세리는 아이언샷이 호조를 보이면서 4, 7, 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으며 김미현과 박지은도 2, 6, 9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추가했다.

박세리는 8번홀에서 전반 3번째 버디를 올리면서 선두 캐리 웹(호주)을 한타차로 바짝 뒤쫓았으나 웹도 버디로 응수하면서 2타로 선두를 유지했다.

‘작은 거인’ 앨리슨 니콜라스(영국)와 같은 조에 편성된 김미현은 12번홀에서 4번째 버디를 추가하면서 박지은과 함께 7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갔다.

김미현과 맞대결에 나선 니콜라스는 1,2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3,9,10,13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성공시켜 초반 난조를 만회했다.

○…프랑스 남부지역에 위치한 에비앙 골프장에는 주말을 맞아 주제네바 한국대표부 직원과 교민을 비롯해 40여명이 갤러리로 나와 막판 맹추격에서 나선 한국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한국응원단은 박지은과 박세리, 그리고 4일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웹이 포함된 선두조가 나란히 티업을 해 최종 순위다툼을 한눈에 읽으면서 한국선수들을 격려하는 이점을 누렸다.〈에비앙(프랑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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