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주식시장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인 북한 방문에도 불구하고 남북경협주들이 큰 폭의 종합주가 하락과 함께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오후 1시20분 현재 건설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전날종가보다 540원(9.31%) 하락한 5,260원을, LG건설도 590원(8.24%) 떨어진 6,570원을 각각 기록중이다.
건설관련주인 동양시멘트도 400원(8.95%) 하락한 4,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남북경협 관련 수혜가 예상됐던 현대그룹 관련주의 경우도 현대종합상사가 240원(6.92%) 내린 3,230원을, 현대상선은 460원(7.67%) 내린 5,540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와함께 북한의 통신망 재건과 관련해 관심을 모은 한국전력과 한국통신도 각각 1,200원(3.47%)과 4,600원(4.60%) 내렸다.
대우증권 신성호 투자전략부장은 "재료 노출에다 미국 등 국제 시장 전반이 약세를 보인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엄밀하게 말하면 그동안 건설주 등의 상승은 남북경협도 경협이지만 단기간 낙폭이 컸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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