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한국통신, 올 최대 거래량으로 상한가

  • 입력 2000년 6월 7일 16시 44분


한국통신이 올들어 최대 거래량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0만원대를 회복했다.

7일 주식시장에서는 한국통신이 하루 거래량으로는 올들어 최대치인 374만주 가량 거래되면서 가격제한폭인 1만3200원 올라 10만1500원으로 마감했다.

10만원대를 회복하기는 지난 3월 30일 10만3500원이후 2개월여만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무려 126만주의 순매수로 한국통신의 주가를 끌어올려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통신은 SK텔레콤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성장주라는 게 증권 전문가들의 설명.

SK텔레콤의 경우 단말기 보조금 금지 등의 수혜가 주가에 반영돼 40만원 선을 오가고 있으나 한국통신은 이제야 성장 잠재력이 높이 평가되면서 외국인들이 집중매수에 나섰다는 것이다.

또 실적에 비해 낙폭이 과대하다는 평가도 매수를 부추겼다.

LG투자증권 정승교 연구원은 "한국통신은 시.내외 및 국제전화 등 음성서비스 분야에서는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하나 이동통신 접속이나 데이터 통신 등의 급속한 성장은 음성서비스의 분야의 마이너스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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