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도깨비 열차타고＂…춘천마임축제 24일 개막

‘도깨비 열차를 타고 일상을 탈출하자!’

호반(湖畔)의 도시 춘천에서 벌어지는 제12회 춘천마임축제(24∼28일) 기간에 무박 2일 동안 마임을 즐길 수 있는 ‘Mime Express-도깨비열차’가 운행된다. 도깨비열차는 서울 청량리역에서 27일 오후 2시반과 3시반에 3000여명의 관객을 싣고 출발, 28일 오후 5시반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

청량리역 광장과 기차 안에서도 마임이스트들의 즐거운 광대마임이 펼쳐지며, 27일 밤 9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장장 8시간 동안 춘천 어린이회관 야외무대에서 밤을 새워 펼쳐지는 ‘티붐 도깨비 난장’에도 참가할 수 있다. ‘티붐 도깨비 난장’에는 가수 한영애와 황신혜밴드 등의 음악, 일본의 극단 요시모토 다이스케의 마임, 댄스컴퍼니 조박의 무용 등 다양한 장르가 크로스오버돼 펼쳐진다. 개그맨 전유성과 소설가 이외수도 특별출연.

28일에는 소양강과 춘천댐 구곡폭포 강촌 의암호 등을 관광할 수 있는 티붐 무료셔틀버스도 30분 간격으로 운행돼 춘천의 절경을 자유롭게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춘천마임축제에는 프랑스 영국 캐나다 일본 독일 폴란드 몽골 이스라엘 등 해외 8개국 11개 마임극단과 국내 10개 극단 50여명이 참가한다. 교통비 포함 참가비 1만원. 0361-242-0585, 02-3018-2220

<전승훈기자>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