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기업시설투자 31조원으로 전년비 24.2% 증가

  • 입력 2000년 5월 17일 13시 31분


전경련은 올해 기업시설투자가 전년대비 24.2% 증가한 31조2,674억원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전경련은 올해 기업 설비투자가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던 1차금속, 비금속광물, 조립금속기계, 종이제품 등 주력업종까지 큰 폭으로 증가반전되어 투자회복세가 全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중화학공업(43.1%), 경공업(39.5%)의 고른 증가세 영향으로 42.8%의 높은 증가세를 시현할 것으로 보이고, 비제조업의 경우는 비중이 가장 큰 전력업의 투자부진으로 1,1%의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응답(287개사)한 기업들은 주로 시설 노후화(31.0%), 기술개발노력(22.3%), 내수증가(20.3%), 신규유망부문 진출(12.7%) 등의 요인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투자축소 기업(88개사)은 과잉시설 조정(25.0%), 사업전망 불투명(20.0%), 내수부진(8.3%), 수출부진(8.3%) 등의 요인에 의해 시설투자를 축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동기별 투자현황을 보면 신제품 생산투자가 크게 증가한 반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기존시설의 확장투자는 상대적으로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이같은 추세가 기업들이 자금여력을 확보함에 따라 그동안 신제품 생산을 보류하고 기존시설의 안정화에 치중했던 투자패턴에서 탈피해 다소 공격적인 투자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기석<동아닷컴 기자>donglee@donga.com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