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발목잡는 정당으로 비친건 우리 잘못"

  • 입력 2000년 5월 14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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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부패를 척결하려 하지 않고 있는 것은 부패 척결에 나서야 할 사람들이 모두 부패했기 때문이다(소설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최근 러시아에서는 부정부패가 모든 것을 썩게 만들었다며).

▽거의 10년에 이르는 무명시절 겪었던 배고픔과 서러움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성격의 일면이 된 것 같다(MBC 인기 드라마 '허준'역으로 출연중인 탤런트 전광렬씨, 14일 허준이 보여주는 악착스러움 집념 끈기 같은 것이 자신의 캐릭터이기도 하다며).

▽우리가 발목이나 잡는 정당으로 비치게 한 것은 잘못이다(한나라당 김덕룡의원, 14일 총재 경선 출마 선언을 통해 이회창총재의 당 운영을 평가하며).

▽딸에 대한 사랑 때문에 잠시 판단력이 흐려졌다(호주 케번 고스퍼 국제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13일 시드니 올림픽 성화 봉송자로 미리 내정된 그리스 출신 솔레리스를 제치고 자신의 딸을 성화주자로 선정한 것을 사죄하며).

▽오늘의 세계는 어제의 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리비아도 과거의 리비아가 아니다(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 12일자 USA투데이 회견에서 탈냉전 이후 급속도로 변화하는 세계정세에 맞춰 자신과 리비아가 변화하고 있다며).

▽총재와 총무는 한몸으로 정국을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총재의 뜻이 어느 정도 반영될 수 밖에 없지 않느냐(한나라당 이부영원내총무, 13일 원내총무 경선에는 이회창총재의 뜻이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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