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PO 2R]뉴욕 닉스 “마이애미는 우리 밥”

  • 입력 2000년 5월 10일 15시 20분


뉴욕 닉스 “올해도 자신 이씀다!”

미이애미 히트 “오마이갓.우째 또 이런일이?”

뉴욕이 4년연속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못말리는 ‘라이벌’마이애미 히트를 82대76으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뉴욕은 97-98시즌과 98-99시즌 플레이오프에서도 상위시드를 받은 마이애미를 상대로 원정 2차전을 따낸 후 두번 모두 시리즈를 승리로 이끈바 있다.

10일(한국시간) 마이애미 어레나에서 벌어진 동부컨퍼런스 준결승 2차전은 60개의 파울이 난무한 혈전이었다.

뉴욕 35.3%, 마이애미 33.8%.

두팀의 야투성공률은 경기내내 얼마나 치열한 몸싸움을 벌였는지 증명한다.

승패는 자유투가 갈랐다.

뉴욕이 모두 42개의 자유투를 시도 그중 31개(73.8%)를 성공시킨 반면 마이애미는 1쿼터에서 7개를 연달아 실패하는등 33개의 자유투 중 19개(57.6%)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뉴욕은 패트릭 유잉(13득점), 래리 존슨(12득점), 라트렐 스프리웰(11득점), 앨런 휴스턴(12득점), 찰리워드(13득점)의 베스트 5와 식스맨 마커스 캠비(10득점)까지 모두 6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마이애미는 저멀 매시번이 양팀 최다인 25득점, 알론조 모닝이 17득점 17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서부컨퍼런스 준결승 2차전에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홈에서 체력이 고갈된 ‘경로당팀’ 유타 재즈를 103대85로 물리치고 연승가도를 달렸다. 포틀랜드는 스티브 스미스(19득점)와 라시드 월라스(14득점)가 기복없이 득점포를 가동하고 후보 가드 번지 웰스가 출전시간 18분에 17득점을 올리는 ‘퍼포먼스’로 합세 여유있게 승리했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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