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라인]플로피 드라이브의 오작동

  • 입력 2000년 5월 4일 17시 56분


《시스템 사양:CPU AMD 애슬론 500MHz, 메모리 64MB, 하드디스크 6.5GB, 사운드 카드 사운드블라스터 라이브, 40배속 CD-ROM 드라이브》

이장수 씨는 데이터 이동을 위해 슬레이브 하드디스크를 잠시 제거했다가 다시 설치했다. 그 이후로 3.5인치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가 전혀 인식되지 않는 문제를 겪게 되었다.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는 많은 유저들이 겪는 컴퓨터 트러블의 가장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하드웨어가 발전함에 따라 PCI 슬롯 기기의 보급으로 인터럽트값 충돌이나 하드웨어간의 호환성 문제, 그리고 제품의 고장률은 확실히 적어졌다.

하지만 3.5인치 드라이브의 경우 여전히 많이 사용하는데도 가격 등에서 조금 뒤로 밀리다 보니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오히려 많아지고 있다. 플로피 디스크의 문제를 제일 많이 일으키는 부분에 대하여 말하자면, 먼저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와 메인보드 사이의 연결 케이블의 이상을 들 수 있다. 이 문제는 연결 상태를 확인하고 케이블을 다른 케이블로 바꾸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 다음은 가장 손쉽게 놓치기 쉬운 실수인 1번 선이 플로피디스크 드라이브의 전원 입력 부분과 일치하지 않는 경우이다. 1번 선은 케이블의 빨간 선이 있는 쪽이다. 이것을 전원 입력 쪽과 반대쪽으로 하면 된다. 하지만 하드디스크나 E-IDE 장치는 전원 입력 쪽으로 1번 선을 맞추어야 제대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확인해야 할 것이 메인보드 CMOS 설정상의 문제이다. 스탠더드 CMOS 셋업에서 A드라이브가 3.5인치로 맞게 설정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런 다음에는 바이오스 셋업에서 SWAP FLOPPY DRIVE 항목을 DISABLED 로 바꾸어 저장한다. 플로피디스크로 부팅을 시도하여 확인하면 플로피디스크 트러블의 경우는 80~90퍼센트가 해결 가능하다.

이상과 같은 검사를 다 해보았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플로피디스크 자체의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다. 실질적으로도 컴퓨터 하드웨어 불량률 중 가장 높은 것이 플로피 드라이브이기 때문이다.

이장수 씨의 경우는 CMOS의 설정 부분에서 잘못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수정하고 나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PC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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