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하철차량기지 '청소년 테마학습장' 인기

  • 입력 2000년 5월 4일 00시 30분


대구 동구 대림동 대구지하철 1호선 안심차량기지가 청소년들의 테마학습장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대구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안심차량기지는 2만3500여평의 부지에 철쭉과 연산홍 개나리 등 30여종의 나무와 꽃 5만2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는데다 지하철시설 견학장, 잔디광장(2000평), 운동시설(농구장 배구장 테니스장) 등을 갖추고 있다.

안심차량기지는 지난달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된 이후 요즘 하루평균 3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중학생들의 소풍 및 견학코스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20일부터 현재까지 총 20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녀가는 등 단체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대구지하철공사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지하철에 대한 친근감을 주고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 차량기지를 개방했다”면서“이 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어 지하철 재정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053-640-2612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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