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김윤미의 신작인 ‘배꼽’은 모성(母性)의 근원을 파헤쳤다. 결혼도 하지 않은 서른셋의 커리어우먼 ‘진’. 여성해방론적 생각을 갖고 있던 그에게 모성은 족쇄였고, 자궁은 수치였다. 그런 그에게 닥친 예기치 않은 임신은 그를 혼란에 빠뜨린다. 윤우영은 무대 전체를 물로 채워넣고, 인형 등의 오브제와 소리 등 시청각을를 이용한 감각적인 연출로 여성성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진다. 평일 7시반, 토일 3시 6시. 1만2000∼2만원. 02-334-5915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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