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韓通등 통신株 4월 바닥찍고 5월부터 오른다"

  • 입력 2000년 4월 17일 19시 40분


한국통신 등 국내 통신주들의 주가가 4월을 바닥으로 5월부터는 점차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14일 통신업종 전망 보고서에서 “총선 이후 신세기통신 인수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결정과 한솔엠닷컴에 대한 기업인수합병 가시화,오는 7월 차세대통신망인 IMT2000 사업자 선정 등 재료가 어우러지면서 통신주 주가가 반등의 계기를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최근 국내 통신주 주가는 △지난해 주가급등에 따른 기간및 가격조정 △주식시장 수급악화 △전 세계적인 통신주 하락으로 인한 동조화 현상 등이 겹치면서 큰폭 하락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국내 통신주들은 작년 고점을 형성한 이후 충분한 기간조정을 거쳤고 올해 고점대비 주가가 많이 하락,예상실적 등을 감안할 때 주가수준이 저평가된 상태로 점차 반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국내 통신업체의 주가는 총선 이후인 4월말 또는 5월경부터 반등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한통프리텔(코스닥)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내 통신업체의 사활이 걸린 IMT 2000사업과 관련, 7월부터 사업자 선정방법과 사업자수 등 IMT사업과 관련한 일정이 본격 발표될 예정이어서 통신업종에 대한 시장관심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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