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라인]시스템 업그레이드와 운영체제의 상관관계

  • 입력 2000년 4월 17일 16시 56분


《시스템 사양: CPU 셀러론 300MHz, 메모리 64MB, 하드디스크 2.5GB, 사운드카드 ESS, 16배속 CD-ROM 드라이브》

아직까지도 펜티엄 133MHz을 사용하고 있던 박모씨는 우연한 기회에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어, 이 기회에 시스템을 셀러론300MHz으로, 메모리도 SDRAM 64MB와 메인보드도 BX 보드로 바꾸었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집에 돌아와 컴퓨터를 켜보니 예전의 시스템과 비교해봤을 때 오히려 시스템이 느려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해 봤지만 성능 향상이 없었다.

대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 그와 같이 시스템의 성능이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히려 시스템이 느려지는 것을 경험해본 사용자도 적지 않다.

이는 하드웨어와 윈도우의 문제이다. 분명 하드웨어적으로 연산속도는 빨라졌지만 운영체제가 불안하다면 시스템은 오히려 퇴보할 수도 있다.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면 윈도우를 다시 한번 설치해주는 것이 좋다. 윈도우 설치시 시스템의 정보 또한 포함되어 설치되는 부분이 있고, 또 이에 맞추어 시스템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위와 같이 하드웨어 특히 메인보드를 업그레이드 한 경우 윈도우를 재설치하지 않는다면 네트워크상의 오류로 인터넷이 안되거나 네트워크 액세스가 불가능한 문제가 자주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시스템이 터무니없이 느려지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동안 설치해 놓은 프로그램이나 데이터 때문에 윈도우를 재설치하지 않아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서는 윈도우를 업데이트 형식으로 재설치한다. 이 방법이 여의치 않을 때는 안전모드로 부팅해 '제어판 - 시스템 - 장치관리자'를 열어 시스템 항목의 내용을 전부 삭제하고 재부팅해 시스템 구성을 다시 한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편법일 뿐 올바른 방법은 데이터 파일을 기타 다른 백업매체나 하드디스크 다른 파티션에 저장하고 C 드라이브를 깨끗이 포맷한 후 윈도우를 재설치하는 것이다.

[PC라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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