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전남 취수장 대부분 2~3급수…대책마련 시급

  • 입력 2000년 3월 23일 00시 09분


광주시상수도본부와 광주환경운동연합은 최근 광주시내 80개 지점에서 수돗물과 지하수 시판생수 냉온수기물 정수기물 등을 채취해 수질을 조사한 결과 수돗물의 경우 마시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의 경우 수도관이 16년 이상된 지역을 포함해 30개 지점에서 채취한 시료 모두가 먹는 물로의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지하수도 10개 조사대상 시료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시판생수는 조사대상 시료 가운데 70%, 냉온수기물은 50%, 정수기물은 10%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시판생수와 정수기물 등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은 일반 세균이 많이 검출됐기 때문으로 일부 시판생수의 경우 일반 세균이 기준치의 170배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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