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96년부터 사업구조조정에 착수한 덕택으로 수익력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환율상승에 따른 반사이득을 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굿모닝증권 이광훈 연구위원은 “석유화학 경기가 작년에 저점을 통과하는 등 시장여건도 매우 좋았다”며 “이번 경기순환의 정점은 2003∼2004년경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2년간 연평균 8%의 매출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주력품목인 PVC, 스티렌계수지 부문은 중국의 수요 증가 및 노후설비 폐기를 통한 구조조정 등으로 이미 ‘공급자 시장’으로 전환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퀴놀론계 항생제인 팩티브(Factive)가 올 10월경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증을 받고 출시될 전망.
이위원은 “증시 수급여건이 개선돼 정상적인 밸류에이션이 이뤄진다면 전고점 돌파는 물론 6만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