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다우기술/인터넷 자회사 성장성 부각

  • 입력 2000년 2월 28일 19시 51분


종합주가지수 하락세 속에서도 24일 이후 3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는 거래소의 다크호스.

국내 자회사인 다우인터넷과 미국내 자회사인 큐리오(지분 56.7%)가 3월부터 통합메시징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는 발표에 힘입어 28일 평소거래량의 2배가량인 200만주의 거래량이 몰렸다.

통합메시징 서비스는 무료인터넷 전화를 걸 수 있게 해줌은 물론 메시지를 팩스 호출 이동전화 등 수신자가 원하는 형태로 받아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 증권가에서는 “성공할 경우 제2의 새롬기술의 신화를 일궈낼 수 있는 야심작”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대우증권 조재훈과장은 “다우데이타시스템 엘렉스컴퓨터 등 기존의 등록 또는 상장된 자회사들에 투자된 자산의 평가차익만도 900억원에 달한다”며 “시장이 호전될 경우 전고점 돌파도 무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진증권 허도행과장은 “자회사의 인터넷서비스의 잠재력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본업인 솔루션 부문의 전략적 제휴도 아직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며 추가 상승여력을 높이 평가.

굿모닝증권 반영원연구위원은 “상장업체이면서도 인터넷기업처럼 평가를 받고 있다”며 “자회사의 성장성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현재 주가는 적정수준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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