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신당은 총선후 없어질 정당"

  • 입력 2000년 2월 25일 19시 33분


▽이 세상 모든 여성이 가장 많이 그리는 청년상은 펠리페공인데 그로부터 멋진 편지를 받는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가 바로 로빈슨 여사입니다(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23일 방미중인 스페인 왕태자 펠리페공에게 관심을 표명하기 위해 자신을 영화 ‘졸업’에 나오는 중년여성 ‘로빈슨 여사’라고 소개하며).

▽JP가 당의 결정에 따른다는 형식을 빌려 입장을 표명한 것은 위장이혼이 아니냐(한국신당 김용환 의원, 25일 뒤늦게 공조를 파기한 것은 총선용에 불과하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경제, 대북문제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개혁가로서의 명성 유지를 위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미 뉴욕타임스지, 최근 김대중 대통령 취임 2주년 관련 기사에서).

▽모국어를 무시하면 국가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게 된다(프랑스 미야르 의원, 영어를 섞어쓰는 공직자들을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자기도 상도동 가려면서 우리가 가는 것은 왜 비난했느냐(김윤환 의원, 25일 이회창한나라당총재의 김영삼전대통령 면담을 비아냥거리며).

▽충청권 유권자들이 충절과 중용을 발휘해 지역감정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위대한 선택을 해달라(민주당 이인제 중앙선거대책위원장, 25일 자민련의 공조파기가 자신의 충청권 공략에 미칠 파장을 걱정하며).

▽총선 후에는 없어질 정당인 만큼 신당 창당이 별 의미가 없다(자민련 정우택 의원, 25일 국민은 신당이 총선용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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