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평동 외국인 전용공단 활기

  • 입력 2000년 2월 9일 02시 09분


광주 광산구 평동 외국인전용산업단지가 외국 업체들의 잇따른 입주로 활기를 띠고 있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항공기와 차량의 내외장재 등 첨단 신소재 제조업체인 서울 ㈜S.O.L은 최근 외자 20만달러를 유치해 전용단지 2만평을 임대하는 협상을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측과 벌이고 있다.

또 석유첨가제 생산업체인 미국계 트리케산업이 6000평, 금속가공업체인 일본계 JST사가 1만평 등 모두 15개 외국업체가 올해 안에 13만여평을 임대해 공장을 설립하려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 공단에는 지난해까지 한국타코닉 등 11개 업체가 6만여평을 임대했으며 이 중 4개 업체는 이미 공장을 가동중이다.

이처럼 외국업체 입주가 늘고 있는 것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전용단지 19만1000평 전체를 임대용지로 전환, 연간 임대료를 평당 1만7000원에서 1587원으로 대폭 낮춘 데 따른 것이다. 또한 첨단기술 업체 등이 외자 100만달러 이상을 투자할 경우 공장용지를 무상 임대하거나 법인세 소득세 등 각종 조세를 감면해주고 외국인 거주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지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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